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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실한퓨마264
충실한퓨마26419.02.15

erc20과 erc721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또 어떤게 더 진화된 종류인가요?

erc토큰도 종류가 있네요. 블록체인의 개념이 너무 어려워 이해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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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더리움 토큰 발행 기준, ERC
    ERC란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을 발행할 때 준수해야 하는 기준을 의미한다. 사실상 이더리움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계좌(Account)를 만들 때 지켜야 하는 기준이라고 보면 된다.

    비유를 들어 설명하면,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하고 이를 안드로이드 OS에서 구동하기 위해서는 구글이 정해 놓은 필수적인 명령어를 사용해야 한다. 이 때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안드로이드라고 한다면, 각각의 어플리케이션들이 준수해야 하는 명령어를 ERC라고 볼 수 있다.

    ERC를 만든 가장 큰 이유는 '호환'이다. 가령 네이버 지도를 바로 카톡으로 공유할 수 있는 것은 안드로이드 OS 위에서 두 어플리케이션의 데이터가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더리움도 Dapp 간의 소통을 위해 이와 같은 기준을 만들었다.

    ERC20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기준은 ERC20다. ERC20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거래소에서 거래하고 있는 대부분의 토큰의 발행 기준이 되고 있는데, 그것은 ERC20가 대체 가능(Fungible)한 암호화폐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체 가능(Fungible)'의 의미는 '화폐'를 떠올리면 쉽다. 예를 들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1,000원 지폐와 다른 누군가가 가지고 있는 1,000원 지폐는 모두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 이를 다른 사람에게 주어도 마찬가지다.

    ERC20로 발행되는 토큰은 모두 이와 같은 '대체 가능'의 특징을 지닌다. 가령 A거래소에서 파는 오미세고(OmiseGo)와 B거래소에서 파는 오미세고(OmiseGo)는 모두 동일한 화폐이다. 이를 받아 들이는 사람 역시 동일한 가치를 부여하게 된다.

    ERC721
    ERC721은 ERC20와는 반대로 '대체 불가능(Non Fungible)'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쉽게 말해 ERC721로 발행되는 토큰은 모두 제 각각의 가치(Value)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크립토키티를 예를 들어보자. 크립토키티는 신기하게도 전 세계에 동일한 고양이가 나오지 않는다. 모두 다 다른 고양이가 만들어지게 되어 있는데, 더 예쁜 고양이는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받고 팔리고 별로인 고양이는 팔리지 않을 수도 있을 만큼 가치가 없기도 하다.

    이는 어떤 토큰이든 동일한 가치를 지니는 오미세고와 같은 ERC20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게 된다.

    다만 아직까지 ERC721 기준은 개발이 100% 완료된 것은 아니고 현재 진행형이다.

    ERC721가 여는 세상
    ERC721 기준이 열게 될 새로운 세계는 유니크(Unique)한 수집품을 블록체인에 담는 시장이다. ERC721로 발행되는 토큰은 개별 토큰 1개가 딱 하나의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전 세계에 하나 밖에 없는 제조품을 담기에 적합한 토큰 발행 기준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블록체인 상에서 도대체 유니크한 수집품이 뭐가 있는가'에 대한 답변은 아직까지 나오지 못했다. 크립토키티가 보여준 고양이 매매는, 안타깝게도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좀 더 현실적으로 가치를 만들어 내거나 실질적인 것을 토큰에 담을 수 있어야 비로소 진정한 진가를 드러내는데, 아직까지는 그렇게 되기에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