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병용 한의사입니다.
끝까지 치료를 하시는 분이 거의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소양감(가려움)을 이기기가 힘들기 때문에
다시 말해서 한약으로 강한 소양감을 빨리 없애기가 그리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처음부터 한방으로 한다면 시간은 많이 걸리더라도 완치에 가까울 정도로
치료를 할 자신은 있읍니다. 하지만 거기에 드는 시간 비용 금기할 음식 등 만만한게 없죠.
초기의 피부질환은 한방으로도 잘 되는데 환자분들이 피부과에 가서 내복약이나 외용약을
사용하면 일단 더 빨리 좋아지니까 우선시 하는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거기서 그치면 되는데
반복적으로 사용하다보면 그 약들의 내성이 생겨서 나중에는 잘 듣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오래동안 양약을 복용하신 분은 한방으로 치료할 때 그 양약을 끊을 때 생기는 리바운드 현상(증상의 격렬함)에서
많이 포기하시더라구요.
하지만 한방으로 안되는 건 아닙니다.
환자분의 이런 상황에 대해 충분한 인식이 있고 참을성이 많다면 치료를 시도해 볼 만합니다.
참 힘들고 고통스러운 질환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