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는 긴 다리를 얕은 물에 담근 채 작은 물고기와 청개구리, 도마뱀, 곤충, 게, 가재, 새우 등 작은 동물들을 잡아먹더라고요.
왜가리는 얕은 물 뿐만 아니라 육지에 올라가서나
아주 깊은 물에 들어가서도 큰 물고기와 참개구리, 뱀, 쥐, 토끼, 작은 새까지 잡아먹죠.
그래서인지 열을 식히거나 사냥할 때만 물에 들어가더라고요.
그런데 왜 백로와 왜가리는 깊은 물에 들어가도 오리처럼 수영을 하지 않아요?
백로와 왜가리는 오리보다 몸집이 크고 다리가 길고 얇습니다. 이러한 체형으로 인해 물속에서 오리처럼 수영하기에는 부적합합니다. 물에 떠다닐 때 불리한 모습이 되며, 특히 백로는 긴 목과 다리로 인해 물속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어렵습니다.
백로와 왜가리는 주로 물 위에서 수면 또는 물가에서 먹이를 찾습니다. 주로 수면에서 떠다니거나 물가에서 걷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먹이를 구하기 때문에 물속에서 수영할 필요가 없습니다.
백로와 왜가리는 일반적으로 무리를 지어 사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무리를 지으면 물 위에서 집단으로 움직일 때 서로를 지탱하고 물의 저항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백로와 왜가리는 물 속에서 오리처럼 수영하지 않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동이며, 그들의 체형과 생리학적 특성에 잘 적응한 결과입니다. 각각의 새들은 자신들의 생태학적 특성에 따라 물 위나 물가에서 먹이를 얻는데 적합한 방식으로 행동하고 생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