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지숙 전문가입니다.
1. 직관적인 작업 방식 (액정 vs 판)
가장 큰 차이는 역시 눈과 손이 일치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갤럭시 탭: 종이에 직접 그리는 것처럼 화면 위에 바로 선을 긋기 때문에 적응 기간이 필요 없습니다. 입문자나 직관적인 드로잉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압도적으로 편리합니다.
와콤 보드 태블릿: 화면은 모니터를 보고 손은 바닥에서 움직이는 방식이라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손이 화면을 가리지 않아 전체적인 구도를 보기에는 훨씬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펜촉의 질감과 필압
두 기기는 펜의 물리적인 느낌에서 결이 완전히 다릅니다.
갤럭시 탭 (S펜): 기본 펜촉이 약간 고무 같은 쫀득한 느낌이라 유리 화면 위에서도 미끄러지지 않고 촥 붙는 맛이 있습니다. 필압이 굉장히 민감하고 부드러워 섬세한 선 표현에 강합니다.
와콤 태블릿: 펜촉이 단단한 플라스틱 재질이라 사각사각하는 연필 같은 느낌을 줍니다. 갤럭시 탭보다 펜 자체가 묵직하고 버튼 활용도가 높아 전문적인 느낌을 주지만 유리 위에서의 쫀득함은 덜할 수 있습니다.
3. 휴대성과 작업 환경
현실적으로 작가들이 갤럭시 탭을 극찬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갤럭시 탭: 카페, 침대, 기차 어디서든 바로 전원을 켜고 작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영감이 떠오를 때 즉시' 그릴 수 있다는 점은 창작자에게 엄청난 메리트입니다.
와콤 태블릿: 반드시 PC나 노트북에 연결해야 합니다. 큰 모니터와 함께 정교한 작업을 하기엔 좋지만 책상 앞에 앉아야만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