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네, 먹토(음식 섭취 후 구토)를 반복하면 턱선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부은 듯한 얼굴 윤곽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침샘(특히 귀밑샘, 이하선)이 반복적인 구토 자극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부어오르거나 염증 반응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침샘 부종은 눈으로 티가 안 날 정도로 작아도, 턱선이 흐릿해지고 얼굴이 둥글게 보일 수 있어요. 마사지나 자극이 강했을 경우, 멍든 것처럼 부어올라 일시적으로 라인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침샘 부종은 구토 중단과 함께 점차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회복까지는 며칠에서 몇 주까지 걸릴 수 있고, 계속 먹토가 반복되면 만성 부종이나 조직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재처럼 구토를 참고 계시다면 좋은 방향이고, 이와 함께 수분 섭취, 부드러운 림프 마사지, 염분 줄이기, 찬찜질 등이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기간 부은 거라면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턱선도 돌아오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계속 붓거나 아픈 느낌이 있으면 구강외과나 이비인후과 진료도 권장드려요
고의적으로 먹토하는 습관이 지속되면 정신과 진료 통해 조절 해 보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