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 복용중 발기풀림증상을 느꼈습니다
1번
2년전에 두타락연질캡슐0.5 두타스테리스 를
한10일.ㅡ15일 정도 복용을 했을때
관계를 하다 반풀림 을 느껴서 실패했고
(평소 주2회는 꾸준하게 관계를 맺는
저로써는 놀라서 복용을 안하고
나니 다시 그런적이 없었고)
2년후인 오늘 복용7일차 다시 반풀림
증상을 느꼈습니다. .
먹는약 부작용같은데. .
이럴수있나요?
ㅡ
2번
바르는 미녹시딜도 효과를 볼수있을지도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또는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와 같은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계열의 탈모약은 남성호르몬 대사에 관여하므로, 발기부전, 성욕 감소 등의 성기능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두타스테리드는 피나스테리드보다 강력한 5알파 환원효소 억제 작용을 가지고 있어, 성기능 관련 부작용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에요. 임상 연구에 따르면 두타스테리드 복용자의 약 5-6%에서 성기능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 부작용 발현 시기와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요. 복용 초기에 성기능 저하를 경험하는 분들이 많지만, 장기 복용 중 갑자기 나타나기도 해요. 과거 복용 당시 경험한 부작용이 재복용 시 비슷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이네요. 발기부전은 탈모약 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성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요인은 없는지 함께 확인해보는 것이 좋아요. 스트레스, 만성질환, 흡연, 비만 등이 성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약물 유발성 발기부전은 약물 중단 후 대부분 회복되지만,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어요. 탈모약 복용을 중단하더라도 수개월 이상 성기능 회복이 더디다면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미녹시딜은 국소 도포용 탈모 치료제로, 전신 부작용 위험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요.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에 비해 성기능 부작용 발생은 매우 드물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탈모 치료에 어려움이 많으시겠지만, 성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무리하게 약물 복용을 지속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요. 탈모 정도와 치료 의지, 성생활의 중요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치료 계획을 세우시는 게 좋겠습니다. 두타스테리드 외에 피나스테리드, 미녹시딜, 바이오틴, 탈모 치료기기 등 다양한 치료 옵션이 있으니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를 통해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시길 바라요. 건강한 모발과 성생활 모두 되찾으실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