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레몬 전지를 구성하는 금속과 전해질 사이에서 전기화학 반응이 일어나면서 전기가 생성되는데, 이 반응은 한정된 양의 전해질에 의존합니다. 따라서 전해질이 소모되면 전지의 출력 전압이 감소하게 되고, 결국에는 전류가 흐르지 않게 됩니다.
만약 레몬 전지를 계속해서 방전시켜서 전해질이 모두 소모되면, 전지가 더 이상 전기를 생성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 때 레몬에 연결된 금속은 전기적으로 중립적인 상태가 되며, 전기적인 활성도를 가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레몬 전지를 사용하면서 전해질이 소모되어도 레몬의 신맛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전해질은 레몬의 산성성분인 구연산과 같은 화학 물질을 이용하므로, 레몬의 맛과는 별개의 것입니다. 다만, 전해질이 모두 소모된 후에는 전지의 출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레몬 전지를 이용해서 높은 출력을 필요로 하는 기기를 작동시키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