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을 쫓는다는 면에서는 출발점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할로윈 데이가 원래 10월 31일에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달래고 나쁜 악령도 쫓기 위해 불도 환하게 하고 가면도 쓰는 그런 켈트인의 고대 풍습에서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축제식으로 바뀌어서 무서운 캐릭터로 변장하고 집에 사탕을 나눠주는 축제처럼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축제스타일이 들어온거기 때문에 현재는 다른나라와 비슷합니다.
본래 할로윈은 켈트족의 전통 축제 ‘사윈’에서 기원했다. 켈트족은 한 해의 마지막 날, 죽음의 신에게 제의를 올림으로써 죽은 이들의 혼을 달래고 악령을 쫓았다. 이때 악령들이 해를 끼칠까 두려워한 사람들이 자신을 같은 악령으로 착각하도록 기괴한 모습으로 꾸미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것이 할로윈 분장의 원형이 됐다고 한다.
국내에도 유사한 풍습이 있다. 바로 ‘동지(冬至)’다. 동지에는 팥죽을 쑤어 사당에서 고사를 지내고 대문과 집안, 헛간 등에 놓아두거나 뿌리기도 한다. 이로써 집에 있는 악귀를 모조리 쫒아낸다고 믿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