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간대 노량진역에서 김포공항 방면 열차를 타는 것 자체는 가능하지만 상당한 각오가 필요합니다.
금요일 오후 6시에서 6시 반 사이는 퇴근 인파와 주말 여행객이 겹쳐 일주일 중 혼잡도가 정점에 달하는 시간입니다. 특히 급행열차는 이미 신논현이나 고속터미널에서 사람을 가득 채워 오기 때문에, 노량진역에서는 열차 문이 열려도 몸을 밀어 넣기조차 힘들 수 있습니다. 운이 나쁘면 한두 대를 그냥 보내야 할지도 몰라요.
그래서 저는 급행보다는 일반 열차를 타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일반 열차도 사람이 많긴 하지만, 급행에 비하면 훨씬 숨 쉬기가 수월하고 열차에 타는 것 자체도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도착 시간 차이는 김포공항까지 약 15분 내외인데, 인파 속에서 겪을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일반 열차가 훨씬 현명한 선택이 될 거예요.
만약 가방이 있다면 꼭 앞으로 메시고, 승강장에서도 환승 통로에서 멀리 떨어진 양쪽 끝 칸에서 대기하시는 것이 조금이라도 덜 붐비는 곳을 찾는 방법입니다. 비행기 시간처럼 약속 시간이 정해져 있다면 평소보다 20분 정도 더 여유를 두고 출발하시는 게 마음 편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