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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함수
델타함수24.01.05

이런 엄마가 정상인가요..? 진짜 미쳐버리겠어요

저는 고등학생 여자입니다. 이제 수능칠 나이죠.

제 엄마는 정말 제 주변에서 본 모든 엄마들중에 제일 통제와 간섭, 편애가 심해요. 찾아봤는데 뭐.. 나르시시즘이 있는 엄마가 그런 경우가 있다는데 그건 모르겠고


저는 고등학생인데도 제 엄마는 휴대폰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휴대폰이 너무너무 필요한데 안사주니까 제가 돈벌어서라도 사겠다, 내돈으로 사는거까지 뭐라 하지는 마라 라고 했더니 그렇게 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얼마안돼서 제가 알바를 찾아봐서 부모 동의 필요하니까 동의해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말을 바꾸고는..

"어른이 될때까지 돈벌생각하지마. 너가 해달라는거 내가 다해주는데 뭐가 부족해서 돈을벌려그래? 왜이렇게 매사에 너는 불만이 많고 만족과 감사를 할줄모르니? 너 친구들한테도 그렇게하니? 그러니까 너가 친구가없지 친구 사귀어도 금방 다 너를 버리는 이유인거지. 핸드폰은 너돈으로도 못사. 너는 청소년이기때문에 너의 돈은 부모가 관리해야해." 라고하더라구요... 이런식으로 경제적 독립을 막아 서요.

그리고 제 컴퓨터가 있는데 그 컴퓨터에도 시간제한 앱을 깔아놓으셨어요. 매일 사용내역을 확인하면서 들어간 사이트 하나하나 다시 열어보라그러구요..ㅠ

지인들이랑 연락한거 다 보여주라고 하고.

제가 집밖으로 자유롭게 나가지도 못하게해요.

대중교통을 처음 이용해본게 고1때였어요 그것도 심지어 부모님이랑 같이..ㅠ

방 문닫고 들어가있으면 몰래 슬금슬금 방 앞까지 오고는 갑자기 확 문을 열고는 "너 뭐해!!" 버럭 화내면서 들어와요. 그러고는 제 방을 뒤집니다.

정말 너무너무 사소한것까지 모두 다 엄마 맘대로 조종하고 통제하려고 해요. 헤어스타일, 밥먹는 시간, 무슨 음식을 먹는지, 무슨 노래를 듣는지, 방 조명을 키고끄는것 하나하나까지 모두 다요. 제가 말을 안들으면 언니들과 비교하면서 저의 존재 자체를 욕해요. 한번 말을 안들으면 며칠 내내 화나서 밥도 안주고 제 요구나 말을 절대 듣지않고 툭하면 물건을 집어던지고 문을 쾅닫고 들어가버려요. 아무말도 안했는데 제가 거실에 나가기만하면 꼴도보기싫다고 없어져버러!!!! 이러면서 뜬금 울더라고요..?.? 저로써는 아무것도 안했는데 혼자 울고불고 난리치니까 당황스럽기만 하고 엄마는 이유도 안말하고..


제가 학교도 안다녀서 아얘 집 밖을 못나가구요. 제 돈도, 핸드폰도 아무것도 없기때문에 나가봤자 할수있는것도 없어요. 이정도는 기본적인 인권으로 국가에서 제정해주어야 하는것 아닌가요??ㅜㅜ

학교를 안가게 된것도 제 선택이 아니었어요


심지어 제 엄마는 폭력적이기까지합니다. 저는 어릴때 가정폭력 때문에 어떤 물체에서 나는 큰 소리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었는데요, 엄마는 그걸 알고 이용해서 뭔가를 깨뜨리거나 던지거나 등등 큰 소리를내서 겁을 줍니다.


어쩌다보니 그냥 감정에 북받쳐서 다 털어놓은것같네요 죄송합니다

근데진짜 더이상 버티지 못하겠고 인간으로 사는걸 포기하고싶어요. 저 자신도 불안과 통재속에서

정말 미쳐버릴것 같아요 집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게하고 경제적 자유도 안주니까 뭐 어떻게 도망칠 방법도 없습니다ㅠㅠ 차라리 경찰에 신고해서 엄마가 감옥에 가버리면좋겠어요

이런 경우에 어떻게해야할까요ㅠㅠ 죽는것밖에는 답이 없는것같은데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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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뉴아트입니다.

    일단 어린시절부터 그렇게 자라왔다면 개인적으로 아동학대라고 봐도 무방해 보입니다

    자식은 소유물이 아니고 강제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지금 질문자님은 고등학생이며 자기의사를 확실히 표현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그러니 질문자님도 자신의 의사를 확실하게 표현하시는게 좋습니다

    싫으면 싫다라고 확실하게 말씀하셔야 됩니다

    아무리 부모라고 하더라도 자식에게 마치 군대처럼 통제할 순 없습니다

    통제를 하려 해서도 안되는게 맞습니다

    통제가 아닌 케어를 해주는게 부모의 몫입니다

    상황이 심각하다면 전문기관에서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힘찬고라니1557입니다.

    고등학생인데도 엄마의 통제와 간섭이 심한 경우, 매우 힘든 상황임을 이해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심리적, 정서적으로 매우 큰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우울증이나 불안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한적한오솔길에서만난청솔모입니다. 그래도 하나하나 매사에 신경쓰지말고 어른이 될때까지 독립할수 있는 능력을 키우세요 그리고 어른이 되었을때 직장 구해서 당당하게 독립하세요 요즘에 보기드문 부모님이시네요 지금은 너무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