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수한 경제전문가입니다.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별로 관심이 없었으나 공짜라는 말에 혹해서 체험을 하게 되고, 그 경험이 기대보다 별로였음에도 불구하고 또 비슷한 유혹에 끌리는 이유는 단순히 호기심이나 욕심 때문이 아닙니다. 이건 심리학적으로 보다 쉽게 설명이 가능합니다.
공짜는 기본적으로 이성보다 감성을 자극합니다. 행동경제학자인 댄 애리얼리는 공짜라는 단어가 이성적 판단을 마비시키고 감정적인 결정을 유도한다고 설명합니다. 무료는 단순한 가격이 아니라, 손해 볼 가능성 = 0 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리스크 없는 기회로 인식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차피 공짜니까" 하고 의사결정 속도가 굉장히 빨라지죠.
또한, 공짜라고 느끼면, 시간, 에너지, 주의력 같은 자원의 소비를 간과하게 됩니다. 헬스장에 1시간 무료 체험하러 가더라도 1시간을 투자한 것인데 그것도 공짜처럼 착각하게 되는 것이죠.
기업들은 이미 예전부터 이러한 심리를 이용해 마케팅을 줄곧 해왔고, 앞으로도 할 예정입니다. 그 이유는 심리적 장벽을 허무는데 공짜만큼 좋은게 없으며, 선택적 유료 전환을 유도하는데 아주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무료 체험을 이유로 고객 정보를 무료로 수집할 수 있으며, 향후 타겟 마케팅에 활용하기 쉽죠. 또한, 체험을 통해 시간을 투자하면 그 사람은 그 시간과 노력을 아깝게 여기며 지속하려는 경향이 있기에 이러한 마케팅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