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록가오리167입니다.
우리나라 최대 늪지는 우포 늪입니다.
우포 늪은 우리 땅의 살아 있는 역사이자 자연사 박물관이에요. 우포 늪이 처음 생겨난 것은 1억 4000만 년 전이라고 해요. 이때는 공룡 시대였던 중생기에 해당해요.
이때 빙하가 녹기 시작해 해수면이 급격히 높아지고 낙동강 근처의 땅이 내려앉았어요. 그러자 낙동강으로 흘러가던 물이 괴면서 곳곳에 늪지와 호수가 생겨났어요.
늪지와 호수에서 공룡들이 많이 뛰놀았는지 우포 늪 근처 동네에는 당시의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어요.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지나온 우포 늪의 바닥에는 수천만 년 전부터 숱한 생명체들이 생기고 없어지기를 거듭한 결과물인 부식층이 두껍게 쌓여 있어요.
늪이 갯벌처럼 발이 푹푹 빠지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두꺼운 부식층 때문이에요. 켜켜이 쌓인 이 부식층에는 우리 땅의 역사와 생명의 역사가 담겨 있어요.
약 70만 평의 우포 늪에는 수많은 종의 생명체가 어우러져 살고 있어요. 새들의 천국이고 다양한 동식물의 소중한 보금자리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