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석진 과학전문가입니다.
현재의 전력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중앙 집중형 시스템입니다. 전력 사업자가 수요를 예측해서 공급 계획을 수립하면, 발전소에서 일괄적으로 전기를 생산해서 소비자에게 즉시 제공하는 방식이죠.
여기서 질문해주신 저장장치 같은경우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이라고 부릅니다.
이름 그대로 에너지를 저장해두는 시스템을 말하죠. 대표적인 사례가 전지입니다.
전지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언제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장치입니다.
마치 남는 물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저수지와 같은 역할을 하죠. 과거에는 전지의 성능이 충분하지 않아서 대용량의 전기를 저장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전지 기술이 크게 발달하면서 많은 양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화학전지, 리튬이온 전지등)
물론 전지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에너지를 저장해둘 수 있습니다.
전기가 남을 때 물을 펌프로 끌어올려서 저장했다가 수력발전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양수발전이 대표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