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동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말씀대로 우리나라 짜장면은 중국의 정통 북경짜장면과 다릅니다. 북경짜장면은 짜장이 많이 꾸덕하고, 야채도 생으로 들어갑니다. 우리나라는 춘장이랑 야채랑 같이 볶아서 짜장소스를 만드는데 말이죠.
이런식으로 그 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입맛으로 바뀌는데, 일본에 가봐도 그러합니다. 일본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체인점이 많은 '오유쇼우'라는 중국식 음식점에 가면 되게 맛이 일본스럽습니다. 제 기준으로 중국음식은 느끼하고 향이 센감이 있는데 일본의 중국음식을 먹으면 짜고 향도 많이 줄어들어 있습니다. 또 라면의 나라라서 그런거 중국의 라면을 본인들의 해석을 섞어서 팔더라구요.
다른 나라 사례는 가장 대표적으로 피자를 들 수 있겠네요. 이탈리아의 피자는 도우도 얇고 토마토 소스에 치즈가 원형인데, 미국은 도우도 두껍고 토핑도 엄청 다양하고 많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