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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다소호감이넘치는요크셔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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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무성애자인 걸까요? 모르겠어요..

저는 그동안 살면서 누군가를 사랑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누굴 이성적으로 좋아해본 적도, 고백해본 적도 없어요

제 친구들을 보면 다들 연애하고싶어하고 연애를 하더라고요 나이를 조금씩 먹다보니 다들 연애를 한 번쯤은 해봐서 저만 모태솔로더라고요 여러 사람들이랑 얘기하다보면 한명쯤 연애경험을 물어보는 사람이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한 번이라도 있는데 저만 한 번도 사귀어본 적 없다하기 좀 그랬어요 그리고 저도 연애를 하면 조금 달라질까 싶었어요 연애하면 무엇을 하나 궁금하기도 했고요. 그러던 와중 제가 이상형이라고 말하는 한 사람이 저를 좋아하기 시작했어요 항상 저에게 사랑한다 좋아한다 표현을 많이 하고 다정하고 착했어요 그치만 저는 그 사람을 이성적으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냥 그다지 친하지 않은 친구 정도로만 느꼈어요 그해 의미있는 날에 그사람이 저한테 메세지로 고백을 했어요 저는 미리보기로 내용을 대충 읽고 생각했어요 이 사람을 좋아하거나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저도 한 번쯤은 연애를 해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위에 적어놓았던 이유들도 있었고요 그래서 사귀게 됐는데 그사람은 언제나 저에게 아낌없이 표현을 해줬어요 근데 저는 마음에 없는 말을 하는 편도 아니고 그냥 친구 대하듯 대하다보니 그사람이 속으론 많이 서운했나봐요 상처도 받고요

아무튼 그렇게 연애를 몇개월 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아무 마음이 안 들었어요 그냥 친구같았어요 자주 연락하는 친구요 그사람이 모자란 곳은 없었는데 사랑할 수 없었어요 더이상 질질 끌다간 더 상처만 주는 것 같아 헤어지자고 했어요 연인보단 친구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는데 사실은 연인처럼 느껴진다는 말도 제게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어요

전 그동안 고백을 받은 적은 많지만 위에 한 번 빼곤 다 거절했었어요 왜 저를 좋아한다고 사귀자고 말해주는지 이해가 안 됐어요 저는 단 한 번도 누구를 좋아해본 적이 없어서요 요즘 제 주변 친구들을 보면

누구랑 사귀고 있다거나 남자친구를 만들고싶어하던데 전 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특히 한 친구가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인스타로 남자에게 연락해서 막 그러던데 그것도 그렇고 사람들을 보면 항상 남자 또는 여자에 (제 눈엔) 미친 것 같아보여서 제 눈엔 그게 이상해 보이고 저에겐 비정상으로 느껴져요

여자든 남자든 서로 다른 성별 얘기하면서 뭐하고싶다 만나고싶다 이러는 게 제가 느끼기엔 좀 그래요

여자인 주변 사람들 보면 우리오빠 울오빠 이러면서 막 애교떨며 말하는 게 솔직히 역겹게 느껴지고 유아퇴행 한 것 같거 보기싫어요 물론 속으로만 생각하고 티는 안 내요 왜굳이 시간쓰며 돈쓰며 (싸우면)감정소비하며 왜 그렇게까지 애인을 만드는지 전 정말 모르겠어요 저도 나중에 저런 사람이 되려나요? 아님 평생 혼자일까요 잘생긴 연예인을 봐도 주변이나 길에서 잘생긴 사람을 봐도 그냥 잘생겼네하고말지 왜 사귀고싶다거나 번호따고싶다거나의 생각이 드는 지 이해할 수 없어요 굳이 사귀고싶지 않아요 그저 외롭지않게 심심하지 않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들만 있길 원하지 누군가와 사귀는 거에 대해선 전혀 관심이 없네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밥아저씨와그로밋의신나는여행수첩

    밥아저씨와그로밋의신나는여행수첩

    사람마다 저마다의 연애관점이 다르기도 하고, 이성을 대할 때 마음가짐이 다르기때문에 어떤것이 정답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제가 하는 말이 맞는것인지도, 전혀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는것이기때문에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자님께서 연애경험을 해보고자 이성을 만났지만, 이성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하는것은 질문자님의 성향이 이성쪽에 더 치우쳐있는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것을 무성애자 라고 하지는 않고, 연애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하는것이 더 맞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이성에 끌리지 않고 동성과 시간을 함께 보내는것이 더 의미있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주변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자신들에게 맞다고 생각되면 그리 하는것이죠.

    아직 자신에게 맞는 연애성향을 찾지 못해서 그런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혼자가 무조건 좋다고 이야기하는것은 아직 경험하지 않은것에 대한 미지를 택하기보다 자신에게 안주할 수 있는 상황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 무성애자라기 보다 사랑이라느 감정을 아직 잘 모르는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나이가 어떻게되나요?

    아직20대시라면 아직기회는 많고 분명 마음이가고 신경이쓰이는 상대가 분명히 생길거에요.

    제가 살아보니까 사람은 동성이든 이성이든 결국 끌리는곳이있고 혼자가 편한듯하지만 혼자가 아니고 싶어하는 무언가가있답니다.

    그러다보니 결국에 다 제짝을 찾아가더라고요.

  • 저도 모르겠네요 질문자님 마음에 들어가보지 않고서는 글만으로 판단을 한다는건 어려울거 같고요

    모를거 같습니다 지금 당장은 누군가와 사귀는게 관심도 없고 할 수 있을건데요 정말 모릅니다 갑자기 변화하여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빠르게 결혼할지도요 사람일은 모르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