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서 병자호란 이후 왜 북벌이 시도되지 않았나요?
조선의 국력이 매우 약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조선도 나름 준비를 많이 했을텐데 왜 시도도 하지 않고 무마된 것인가요?
혹시 미리 들켜버렸거나 했던 건가요?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북벌은 16세기 말 조선이 만주(지금의 중국 북동부)의 여진족을 정복하기 위해 벌인 군사 작전입니다. 1592년 발생한 병자호란은 조선을 약하고 혼란에 빠뜨린 일본의 참혹한 침략이었습니다. 조선 정부는 영토를 재건하고 방어하는 데 집중하고 있었고 침략 직후 또 다른 대규모 군사 작전을 수행할 자원이나 인력이 없었습니다.
더욱이 조선왕조는 이 시기에 정치적 불안정과 파벌주의에 직면했고, 여러 파벌들이 정부 내에서 권력과 영향력을 다투었습니다. 왕조의 지도력도 유동적이어서 여러 섭정과 왕이 빠르게 연속적으로 통치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병자호란 직후 북벌을 다시 시도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한몫했을 것입니다. 대신 미래의 침략을 막기 위해 왕조의 방어를 재건하고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경제&금융 분야, 재무설계 분야, 인문&예술(한국사) 분야 전문가, 지식iN '절대신 등급' 테스티아입니다.
✅️ 사실상 북벌을 주도했던 효종이 10년 만에 급서했다는 점, 당대 송시열, 송준길 등 효종 주변 대신들이 북벌을 시도할 의지가 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흐지부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북벌은 효종의 즉위를 정당화 하는 이데올로기에 불과했다고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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