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수컷 중성화 수술의 건강상의 목적은 고환종양의 예방과 전립선 질환의 예방으로 구분하며
고양이 전립선 질환의 경우 중성화 수술 여부와 상관없이 발생율이 절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큰 의미를 갖지는 않습니다.
또한 고환 종양 또한 그 발생율이 다른 동물에 비해 낮기에 크게 건강상의 문제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다만 집주변에 거주하는 길냥이들이 발정이 나서 발정음을 내는 시기에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수컷이 너른 마음으로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집에서 탈출 밖으로 나가버리는 사건이 잘 발생하고
그런 소리가 들릴때마다 자기 집을 지키기 위해 여기저기 스프레잉이라고 하는 소량의 진한 액기스 오줌을 싸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즉, 보호자분을 위해 수술을 권하는것이니
온전히 보호자분의 기호에 따라 수술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고양이는 법적으로 보호자분의 사유재산입니다.
편하신데로 결정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