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은행 재직 중으로 해당 질문에 대해서 답변 드리도록 할게요
은행이나 저축은행의 경우에는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받아서 대출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게 됩니다. 하지만 신용카드사의 경우에는 고객을 위해서 돈을 빌려주기 위해서는 '타 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하게 되다 보니 시중은행들의 금리보다 매우 비싸게 자금을 조달하게 됩니다.
신용카드사의 '한도'는 신용카드사 입장에서는 대출과 마찬가지인 개념으로 카드 한도를 부여할 수록 신용카드사는 해당 금액만큼 자금을 보유하고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카드 한도 500만원을 부여한 고객이 한도를 사용하게 되면 고객은 한달뒤에 결제를 하지만 카드사는 카드를 결제한 곳에 4일 뒤에 돈을 먼저 주게 되는 시스템이다보니 카드 한도만큼 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최근에 카드사가 자금조달 비용이 매우 높아지게 되다보니 자금을 조달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게 되었고, 이로 인해서 카드 한도중에서 미사용한도가 높거나 신용점수가 낮은 분들을 중심으로 카드 한도를 줄이고 있는 것입니다. 즉, 카드사가 자금이 부족해서 이 카드 한도를 감액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시면 좋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