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1931년에 등장합니다. 이화여자대학 가사과 방신영 교수가 1931년 발간한 '조선요리제법'에서 세겹살(뱃바지) - 배에 있는 고기, 돈육 중에 제일 맛있는 고기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홍선표는 1940년 발간한 조선요리학에서 세겹살은 가장 맛 좋은 부위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삼겹살구이 문서의 역사문단에도 언급된 것처럼 한국에는 삼겹살이 폐로 먼지를 많이 흡입했을 때에 도움이 된다는 썰이 존재합니다. 때문에 예전부터 광부들이 삼겹살을 많이 먹었고 근래에도 황사가 부는 시기만 되면 삽겹살의 소비량이 급증한다거나 매일 분필가루를 마시고 다니는 학교 교사들이나 학생들에게 좋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삽겹살이 폐진증이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1990년대 중반까지는 100g에 600원으로 다른 돼지고기 부위보다 가격이 저렴해 서민들의 대표적인 단백질 공급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