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차에 뼈가 붙기 시작했다는 소식은 정말 다행이지만, 이 시기가 재골절이나 추가 변형을 막는 데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이기도 합니다.
보통 척추 압박 골절 후 6주에서 8주 정도가 지나면 가골이라고 부르는 진액이 나와 뼈가 어느 정도 고정되기 시작합니다. 병원에서 걷기 운동을 권하는 이유는 너무 오래 누워만 있으면 근육이 빠지고 심폐 기능이 떨어지며 심한 경우 골다공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환자분의 컨디션에 따라 운동 강도는 조절이 필요합니다.
지금 언니분이 하고 계신 하루 1시간 걷기는 6주 차 환자에게는 다소 무리가 될 수 있는 양입니다. 한 번에 길게 걷기보다는 15분에서 20분씩 나누어서 하루 2, 3회 정도 걷는 것이 척추에 가해지는 피로도를 줄이는 데 훨씬 효과적입니다. 특히 통증이 조금이라도 느껴진다면 즉시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또한 앉아서 식사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척추 압박 골절 환자에게 가장 하중이 많이 실리는 자세가 바로 앉아 있는 자세입니다. 서 있거나 누워 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척추 뼈가 받는 압력이 훨씬 크기 때문에, 식사 시간 외에는 가급적 바로 눕거나 비스듬히 기대어 쉬는 것이 뼈가 단단히 굳는 데 도움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