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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라히반딫불754
아스라히반딫불75423.08.23

양복과 같은 정장옷은 언제 처음 들어오게 되었나요?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백의민족으로 불리웠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남자, 여자 모두 정장이라고 불리는 양복을 입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렇듯 양복은 우리나라에 어떤 계기로 처음, 언제부터 받아들이게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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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8.23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양복의 역사는 120여년입니다.

    양장의 시작은 1890년대 윤치호가 외국에 유학하고 돌아와서

    그 부인 윤고라까지도 양장을 하게 한 것이 그 효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한말에 도입된 양복은 양복 제작 기술자인 테일러가 등장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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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국에서 양복은 1894년 갑오개혁을 계기로 당시 조선 정부가 서양 문명을 받아들여 제반제도 개혁을 단행할 때 복제개혁으로 처음 입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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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구한말의 개화파 정치가 서광범이
    1882년, 일본에 수신사로 건너가 처음 구입하여 입은 것이
    최초인 것으로 전해지며, 1900년대 들어오면서 외교관의
    옷에서 민간의 옷으로 전해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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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개화기 때 서구와의 직접·간접적인 문화적 접촉을 계기로 양복을 입게되었다. 선교사들이 입고 온 양장과 해외에서 귀국한 여성들의 옷차림은 당시 여성들에게 큰 자극이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여성 단체와 언론에서는 한복의 비활동성을 지적하고 장옷의 폐지와 함께 한복의 개량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한복개량운동에 힘입어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들과 여학생을 중심으로 긴 저고리를 입기 시작하였으며, 점차 지방 도시와 일반 여성들 사이에서 이러한 형태가 유행되었다. 그리하여 1920년대 이후에는 짧은 저고리는 사라지게 되었다.


    우리 나라 최초의 양장은 1890년대에 등장하였으나 최초의 착용자에 관하여는 윤고라(尹高羅), 경옥당, 엄비(嚴妃) 등 의견이 분분하다.


    이 때 양장의 공통된 특성은 깁슨걸(Gibson Girl) 스타일·지고(Gigot) 드레스·버슬(Bustle) 스타일 등 S자형 실루엣으로, 대부분이 긴 플레어 스커트에 트레인(train)이 달렸다. 머리는 위로 올리고 레이스로 장식된 챙이 넓은 모자를 썼으며, 단화를 신고 양산을 들고 다녔다.


    양복이 공인되고 고종과 엄비가 구두를 신자 1895년경부터 일부 상류층에서 양장에 구두를 신는 사람이 늘어났다. 1899년에 장옷을 폐지하고 대신 우산을 지니도록 청하는 상소를 시작으로 여성 복제개량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이 당시의 양장은 하이 네크라인에 모자를 쓰고, 길이가 긴 드레스나 블라우스에 롱 스커트를 입은 차림이 최첨단의 스타일이었고, 머리모양은 팜프도어(Pompadour, 히사시까미, 챙머리)가 등장하였다.


    1918년 스커트 길이는 발등정도로 짧아졌고, 하이 네크라인(high neckline)에 소매는 비숍·종 모양의 7부·퍼프 슬리브 등이었다. 머리모양으로 다리미 자루·챙머리·둘레머리 등이 여학생들에게 유행하였다.


    1920년대에는 1910년에 위축되었던 양장 차림이 활발해져, 양장이나 치마저고리 위에 코트를 입는 신여성이 등장하였다. 또한 의복이 간소화되면서 속옷도 속적삼·속속곳·단속곳 대신 셔츠·팬티·속치마로 바뀌었다. 정구복·야구복·기계체조복과 같은 운동복이 선보여졌고 로우웨이스트의 원피스·자켓·스웨터·각종 스커트 등과 함께 코트와 방한용 케이프가 유행하였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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