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꿈이 좋다는 속설은 언제 생겨나게 된 것인가요?
사람들이 돼지꿈을 간 밤에 꾸면 복권을 사야 한다는 말을 어려서부터 들었습니다. 이게 우리나라만 그런 것인지 아니면 동양권 전체가 이런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돼지꿈을 길조로 여기는 풍조가 언제부터 생겨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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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돼지라는 동물은 12지의 열두 번째 동물로 시간밤 9시부터 11시과 방향 북북서을 지키는 시간신時間神이자 방위신方位神에 해당 됩니다. 또한 신화에서 길상, 재산, 복의 근원, 집안의 재신財神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문화적 상징이 “돼지꿈은 곧 재물과 복을 불러온다.”는 관념을 만들었고, 누구나 즐기는 마음과 기대감으로 반신 반의하게 됩니다. 반대로 돼지를 잃어버리거나 돼지와 싸우는 꿈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 나라 조상들도 고사를 지낼 때 돼지 머리를 제사상에 올렸던 것으로 추정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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