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빈부 격차를 나타내는 지수중의 하나가 바로 지니 계수 입니다. 홍콩의 지니계수는 43.4(0.434에 해당)로 가장 높았고 싱가폴이 42.5로 2위 미국이 3위였습니다. UNDP의 보고서는 홍콩의 외국인 가정부와 근로자를 위한 최저 임금보장제가 확립되지 않아 이러한 부의 양극화 현상을 심화시킨다고 합니다. 또한 주민의 절반 이상이 영세한 공공 주택단지에 거주한다고 보고했는데 2006년 홍콩의 지니계수는 53.3으로 치솟았었습니다. 미국 포브스지가 올해 3월 발표한 세계부자 순위에서 홍콩은 억만 미화의 자산을 보유한 억만장자가 19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위는 아일랜드와 그리스로 나타났다. 한국은 31.6으로 17위에 기록됐다고 합니다. 아일랜드도 비록 잘사는 나라지만 빈부의 차가 많이 나는 나라이고 그러기에 자가 소지율이 낮은 편이고 빈부의 격차가 그나마 적은 편인 지니계수가 가장 낮은 나라는 북유럽 국가와 일본, 체코 등으로 부의 균등한 분배가 이뤄진 경제체제를 이룬 나라로 분석됐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