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백태는 혀 표면에 있는 작은 돌기인 유두에 침, 박테리아, 세포 등이 붙어 생성됩니다. 일반적으로는 구강 위생 불량이나 흡연, 장기간 항생제 복용 등이 원인이 됩니다. 그런데 양치를 잘하는데도 백태가 유독 자주 낀다면 특정 구강 질환 때문일 수 있습니다.
입안이 자주 마르고 백태가 있는 경우, 구강건조증이 의심됩니다. 구강건조증은 침 분비가 줄어들어 입안이 마르는 질환이죠. 혀 각질이 잘 없어지지 않고, 백태가 생기며, 입속 점막이 창백해지고 잘 달라붙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하면 제대로 음식을 씹고 삼키기도 어려워져 소화하거나 말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외부물질로부터 입안을 보호하는 침이 줄면서 구강질환이 발생할 위험도 커집니다. 구강건조증은 침 분비를 촉진하는 약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물을 자주 마시고, 침 분비를 자극하는 껌을 씹거나 신선한 과일 등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백태가 계속 확대된다면 구강칸디다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구강칸디다증은 진균류인 입안의 '칸디다'가 구강 점막에 증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만성 질환자, 유아에게 잘 발생합니다. 구강칸디다증으로 인해 발생한 백태는 점차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방치하면 구강 점막이 광범위한 백태로 뒤덮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통증과 발적이 동반될 수 있고, 백태 밑 혀 점막이 짓무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강칸디다증 또한 약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에 꼼꼼한 양치질로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입속에 기구를 사용할 경우 기구의 위생과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