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서혜부 탈장 수술은 탈장이 발생한 구멍이나 결손 부위를 복강 내에서 막아서 장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현상을 방지하는 과정입니다. 이 수술에서 인공막(메쉬 mesh)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탈장의 재발을 줄여주고 수술 부위의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술 방법에는 크게 개복수술과 복강경 수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개복수술인 Lichtenstein 무긴장 수술은 배를 열어서 진행되며, 복강경 수술은 작은 피부 절단 부위를 통해 접근하여 수술을 수행합니다. 복강경 수술은 상처 크기가 작아서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흉터가 적게 남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복강경 수술은 복부 내부로 진입해야 하기 때문에 혈관이나 장기 손상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며, 이전 복부 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에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수술은 안전한 과정으로, 대부분의 경우에는 수술 시간이 30분에서 1시간 정도로 짧습니다. 전신마취가 필요하며, 개복술의 경우 국소마취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입원 기간은 환자의 상태와 회복 속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수술 후 1~5일 정도의 입원 기간이 필요합니다.
수술 후 합병증 발생 위험은 전체적으로 5% 정도로 낮으며, 수술 부위 관련 통증, 장액종(수술 부위에 체액 누출), 출혈 및 혈종(피가 출혈하여 멍이 생김), 붓기 등이 가장 흔한 문제입니다. 그 외에도 발열, 통증, 폐렴 및 기존 질환 악화 등의 가능성이 있으며, 중대한 문제로는 인공막 감염 및 과민반응(0.1% 미만), 탈장의 재발(1% 미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수술 후 경과는 수술 전 날의 금식 후 수술 당일 정상식사로 진행됩니다. 수술 전 검사나 특별한 활동 제한은 없으며, 환자의 개별적인 상태에 따라 퇴원 여부가 결정됩니다. 수술 후에는 수술 부위의 붓기나 멍이 생길 수 있지만, 이러한 증상은 수일 내에 호전됩니다.
수술 후에는 일상생활에는 큰 제한이 없지만, 복근운동과 같은 과격한 운동은 수술 후 1주일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술 부위를 자주 만지거나 힘을 주는 행동은 재발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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