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성영 치과의사입니다.
질문만으로는 정확한 구강상태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은 불가능합니다.
신경치료한 지 오래된 치아에서 다시 고름이 발생하는 경우는 크게 3가지 경우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신경치료한 치아에서 재감염이 발생하여 뿌리 끝에 다시 염증이 발생하고, 해당 부위에서 고름이 발생한 경우
2. 해당 치아의 신경치료와 무관하게 잇몸염증의 반복으로 치주질환으로 진행되어 만성치주염으로 인한 고름이 발생한 경우
3. 위 '1'과 '1'가 복합적으로 발생한 경우
위의 3가지 경우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재감염이 발생한 경우라면 재신경치료나 뿌리끝을 잘라내는 치근단절제술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치주질환으로 인한 경우에는 아직 아주 심한 정도가 아니라면 잇몸치료 또는 잇몸수술을 통해 회복을 도모해 볼 수 있으나, 심한 치주염으로 이미 주변에 치아를 잡아주는 뼈의 큰 파괴가 있는 경우에는 발치를 하게 됩니다.
위 두가지가 복합된 '3'의 경우에는 발치를 고려하게 됩니다.
이 상황들 중 어떠한 상황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므로, 치료계획에 대한 판단 역시 불가능합니다.
일반치과에서 이미 회복가능성이 없는 치아로 판단하신 것으로 보이나, 그럼에도 치아를 한 번 살려볼 수 있는지 재문의하기 위해서는 담당 선생님의 말처럼 상급병원에 내원하여 상담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