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1. 아이들마다 다릅니다.
사람중에도 매 틈만 나면 화장을 고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아침에 선크림 한번 바르면 더이상 뭔가를 바르지 않는 사람이 있는것과 유사합니다.
병원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며 다양한 부분을 종종 핥는다면 그저 성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보통 발이 아니라 다리를 핥는경우는 관절이나 뼈에 통증이 있을 가능성을 먼저 의심하지만 앞에서 말씀 드린 성격에 의해 정상적으로 핥는경우 자체가 많지 않는 상황이라 어디를 먼저 핥는다는 경향성을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코에 수분기가 있다고 생각하시지만 사실 수분기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정확하게 말해 사람의 감각 신경은 차가운것을 느끼는 냉감과 젖어 있다는것을 느끼는 촉감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문에 겨울에 베란다에 걸어둔 옷을 집으면 젖었다고 생각했지만 방안에 들어와서 다시 만져보면 말라 있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이 없으시다면... 집안일을 좀 도와주시는게... 쿨럭...
어찌되었건 차가운 강아지 코를 만지면서 "젖었다"라고 착각하는것입니다.
그렇다고 바짝 마른것은 아니고 딱 사람 손가락 지문의 수분과 유분기가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