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제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저는 제가 우울해지려고 노력하는 사람 같아요. 기분 좋은 일이 있어도 다시 우울해지려고 빨리 그 기분을 마음 속에서 지워버립니다. 우울한 편이 마음이 좀 더 편하긴하거든요. 왜 편한지는 모르겠지만요. 어쩌면 우울한 것을 불편하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저는.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주변 사람들은 제가 밝은 사람이라고 착각해요. 왜냐하면 저는 우울하지 않으려고 우울한 티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거든요. 이렇게하면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지만 원만한 인간 관계를 유지하려면 어쩔 수없네요. 제 본 모습을 들키면 사람들이 다 떠나가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고 무엇을 할 때 행복해하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군대에서 생각할 시간이 많다 보니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너무 많아져요. 잠도 잘 못자구요.
저를 찾고 싶어요. 전역하기 전에. 아니, 당장이라도 제가 어떤 사람인지 누군지 알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너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 이럴 때 읽으면 좋을 책도 추천해주실 수 있으세요? 죄송합니다. 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