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탈레반은 여성들에게 유독 잔혹하고 엄격한데요. 샤리아 자체가 여성 차별 대우를 명하고 있지만 탈레반은 정도가 심합니다. 샤리아는 이슬람 경전 ‘코란’과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의 언행을 기록한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대 경전인 만큼 추상적이어서 샤리아를 일상에 적용하기 위해선 율법학자 해석에 의존해야 한다고 합니다. 샤리아 해석은 각 이슬람 국가의 관습, 부족의 풍습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같은 이슬람 국가더라도 터키인과 아프간인의 생활 방식은 많이 다릅니다. 탈레반을 구성하는 부족인 파슈툰족의 관습법 파슈툰왈리의 또 하나 중요한 차이점 인데요. 그 가르침이 ‘어떤 수를 써서라도 여성을 보호한다’입니다. 파슈툰족은 여성을 독립적 존재로 보지 않고 반드시 남성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존재로 여긴다고 하지요. 남성의 허락 없이 여성은 밖으로 다니지 못하고 결혼도 할 수 없다고 하는 전 근대적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