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알러지가 있다면 키워서는 안됩니다.
급성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면 고양이 뿐 아니라 아이들과 배우자를 남기고 정말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적인 알러젠과 접촉을 계속 할경우 지속적으로 항원 항체 반응이 일어나면서 면역복합체 문제로 인한 실질 장기의 손상으로 영구적인 장애가 일어날 수 있고, 자가면역성 질환등 면역계 문제로 인하여 최종 사망가능성도 발생합니다.
고양이를 키우고자 갈등하는 지점의 근거가 동물을 키우면 아이 정서에 좋다는 부분일 겁니다.
한가지 잘 생각하셔야 하는것은 동물을 키워서 아아들 정서가 좋아지는게 아니라
동물이라는 약자를 대하는 부모의 태도를 보고 자녀의 인성이 좋아집니다.
부모가 고양이와 함께 하면서 아프고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이거나
그런 와중에서 인상을 찌푸리고 순간적으로라도 짜증이 올라오면 아이에게는 전쟁이 난 수준의 공포로 연결될 수 있어 아이 인성에 악영향이 끼쳐집니다.
알러지가 있으시다면 아이의 인성과 정서 발달을 위해 절대로 고양이를 키워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