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시는 어떤 생물인가요???
연가시가 정확하게 어떤 생물인지 궁금합니다.
옛날에 영화로 연가시가 있어서 연가시가 무서운줄로만 알고 있는데 정말로 무서운 생물인지도 궁금하고요.
안녕하세요. 나의존재마저너에게흠뻑주고싶었다입니다.
영화 속 연가시는 공포의 대상이었는데 실제 연가시의 생은 먹이사슬을 따라서 숙주에 기생생활 하는 것은 동일합니다.
대표적인 1급수 지표종으로 숙주가 물속에 생활하는 경우도 있고, 육상에 서식하는 경우도있는데 숙주가 육상에 서식하는 경우 특정한 시기가 되었을 때 숙주를 물가로 유도한 뒤 몸에서 나와 물로 들어가는 것 역시 동일한데 연가시의 정확한 생활사가 밝혀지지 않은 종으로 훨씬 더 깊고 다양한 내용은 아직 제대로 알려진 것은 없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봄여름가을겨울 동화속 은빛파도입니다.
길이는 길면 30cm에서 최대 90cm 정도가 될 때도 있지만 이 정도로 큰 것은 보기 힘들고, 대부분 10~15cm 정도의 크기로 자라서
곤충 뱃속의 양분을 다 가로채면서 내장 기관이나 혈체강 내부에 몸을 배배 꼰 채로 살아갑니다.
잠자리, 모기, 하루살이, 날도래, 강도래, 깔따구, 각다귀, 꽃등에 등과 같은 반수서곤충이 1차 기생 대상이고, 사마귀,여치, 육식/잡식성
딱정벌레 등이 최종 목표입니다.
연가시에 대한 공포 때문인지 별의별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숙주의 내장을 잡아먹어 좀비 상태로 만든 뒤 물가로
가도록 유도해서 자살을 하게 만든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건 반만 맞는 소리입니다. 실제로 특정 물질을 분비해서 좀비 상태로
만들어서 물가로 유도해서 번식을 유도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내장을 먹는 건 아닙니다. 일단 연가시도 엄연히 기생생물이기에
숙주가 오랫동안 살아있어야 번식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연가시가 숙주의 내장에 딱 붙어서 성장을 하다가, 번식 때 숙주를
조종해서 숙주에서 나간 후, 물 속에서 번식을 한 뒤 다시 장구벌레에 먹히고, 세포 내에 숨다가 사마귀에게 잡아 먹히는 과정의 무한
반복입니다. 뭣보다 연가시는 자기가 급하면 그냥 나옵니다. 곤충의 항문이나 생식공으로 빠져나오는데, 때론 옆구리를 찢고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연가시는 햇빛에 노출되면 얼마 못가 죽게 됩니다. 근본적으로 수중 생물 구조로 진화한 유선형동물이라서 밖에 나오면
말라 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