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전증후군(PMS)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월경전증후군을 심하게 앓는 여성입니다. 월경 주기는 규칙적인 편이나 월경 약 2주 전부터 극심한 월경전증후군을 겪어왔습니다.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기력증, 피로(졸음), 산만함(집중못함), 심한 감정기복, 식욕증가, 체중증가, 체력감소
경미한 증상이면 가볍게 넘길만하지만 증상의 정도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너무 극심하여 고민입니다. 무기력증과 피로감이 심하여 월경전증후군이 시작하고 월경이 시작되기 전까지 잠을 9시간 이상씩 자도 평소에는 전혀 졸지 않는데 업무중에 졸기도합니다.
또 감정기복이 너무 심하여 월경전증후군이 찾아오면 큰 이유 없이 충동적으로 자해를 하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그냥 넘기는 일들에 대하여 지나칠정도로 우울해하거나 분노하면서 그게 자해로 표출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일상적인 일들이고, 정확히 월경전증후군을 심하게 겪고있을 때에만 이런 정신적 증상을 보입니다. (eg. 눈 앞에서 신호등이 바뀔 때, 평소와 비슷한 직장/업무 스트레스, 심지어 강아지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울기도...)
월경 중, 또는 월경이 끝나고 1주일 정도는 위와 같은 문제를 전혀 겪지 않습니다.
우울증을 겪고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정신질환을 평소에 겪고있는 것이 아닌데 월경 전에만 유독 해당 증상이 심해져서 심신이 너무나도 힘듭니다.
몸이 너무 힘들어 일어날 수 조차 없어 버스를 타다가 내려야하는 것을 알면서도 정류장을 그냥 지나쳐가능 경우도 빈번합니다. 평소에는 전혀 이러지 않는데요.
월경전증후군에 비타민 B6이 좋다, 비타민 E가 좋다 해서 마그네슘, 비타민 B6, 비타민D, 비타민E 다 챙겨먹고있는데도 차도가 없습니다.
각각 다른 여성의원(부인과)에 두 차례 방문해보았으나 평생 피임약을 먹어야한다, 이것은 치료방법이 없다는 말을 듣고는 그 뒤로 다른 병원을 재방문하지는 않았는데요.
정말 해결 방법이 전혀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월경 전 증후군(PMS)에 완치 방법은 없지만 증상을 완화할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충분한 수분섭취
- 복부 팽만 감소, 캐모마일, 라스베리 잎차 등은 복부 경련은 완화할 수 있습니다.
2. 균형잡힌 식단 (충분한 과일, 야채, 전곡(whole grains))
3. 설탕, 소금, 카페인, 알코올 줄이거나 끊기
4. 엽산, 비타민 B6, 칼슘, 마그네슘 섭취
- 경련을 줄이거나 우울증상 완화
5. 비타민D
6. 매일 수면 7-9시간으로 충분히 자기
7. 적어도 30분이상 운동하기
- 복부팽만이나 경련, 불안증과 우울증 감소
8. 인지행동치료
-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약물치료만 하는 것은 아니며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현재 겪고 있는 PMS에 대해서 인식을 전환하고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도 있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자해의 위험까지 있다면 더더욱 진료를 받고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월경전 증후군은 한두 번의 치료로 완치되지 않습니다. 가장 먼저 식습관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짠 음식과 단 음식을 적게 섭취하면 증세가 훨씬 나아집니다. 비타민제와 칼슘,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을 보충하면 증세가 좋아지기도 합니다.
이에 더해 호르몬 치료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관리해야하는 완치가 아닌 관리의 질병입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이미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으셨다면 잘 하셨네요. 결국 호르몬의 변화에 의해서 생기는 증상이라서 피임약으로 조절을 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약 피임약을 드시는 것이 싫으시다면 월경 전에만 항불안제나 항우울제를 드시면서 심리적 조절을 하는 것도 방법일 수는 있구요.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