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마취를 해도 깨어"나는것은 마취를 너무 약하게 했거나 잘못해서입니다.
잘 마취해도 깨어난다면 그친구는 불사의 몸이라는 말이지요.
현실적으로 고양이는 뭔가 극혐하는 일이 있다면 그걸 강제로 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48시간에 갑작스럽게 죽어버리는 급사 증후군이 잘 발생하는 종입니다.
때문에 "성질 사납고 성격 드러워서 안거나 만지는걸 싫어하고 빗질을 하면 승질부리고 도망 다"니는 친구라면
필요한 시기에 털 관리를 위해 가장 안전한 방법이
어설프게 마취하는게 아니라 제대로 잘 마취해서 하는 방법입니다.
마취를 해주시는 주치의에게 너무 심하게 마취에 대한 염려를 표현하시면 당연히 주치의는 방어적으로 나갈 수 밖에 없어 마취제가 약하게 들어가는등의 문제가 발생하니 주치의도 겁많은 사람이란걸 명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