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근필 수의사입니다.
반려동물이 사람의 감정을 완벽하게 이해한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사람의 감정 변화를 감지하고 그에 따라 행동을 바꾸는 능력은 가지고 있습니다. 주인이 힘들어 보일 때 가까이 오는 행동은, 주인의 표정, 목소리, 몸짓 등의 변화를 감지하고 평소와 다른 상황임을 인지하여 안정감을 주려는 본능적인 행동일 가능성이 큽니다. 즉, 사람의 감정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 변화에 따른 신체적, 행동적 변화를 감지하고 자신의 생존 및 안정을 위해 반응하는 것입니다. 이는 고도의 지능과 감정이입 능력보다는 오랜 시간의 공존을 통해 학습된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