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편애 때문에 애정결핍이 생긴것 같아요
남동생과 저를 차별하는 엄마때문에 힘들어요
처음에는 사소한 말투와 음식에서 차별을 느끼기 시작했는데 어느순간 신경질은 온통 나에게로 오고 두 자식을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다른걸 깨달았어요
처음 엄마에게 울면서 말해본건 고등학교 들어가서였어요 하지만 그때는 사춘기 반항으로 넘기시더라고요
결국 작년에 그동한 서운했던거 다얘기했죠 이제 직장인이 되었고 다 컸으니까
근데 돌아오는건 그 나이먹고 그러고 싶니 도대체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내가 뭘차별했다고 그렇게 느끼는 니가 이상한거야 난 차별한적없어라는 답이더라구요
최근에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책을 읽고 공부를 시작했는데 그동안 저는 장녀로서 딸로서 뭔가 사랑받으려고 애썼던거 같아요
안해도 되는 설거지를 다 하려도하고 엄마아플때 챙기고 동생한테 더 잘하려고 하고 먹을거 있으면 항상 치킨다리나 전복등은 동생 아빠에게 양보하고 장학금타려고 노력했고 결국 전액장학금을 받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옷부터 가방 지갑 물질적인것들을 선물하면 날 돌아봐주시겠지하고 대학교 알바할때부터 다 사드렸던거 같아요
첫직장 취업하고 매달 30만원씩 생활비 드리고 생일날이나 결혼기념일에 10만원씩 몇번이나 드렸는데 기억하시는 건 한번 그랬다 그러더라고요 헛웃음이 나왔죠
근데 이제는 코로나때문에 잠깐 쉬고 있는데 동생이 취업을 했어요 나는 몇년동안 그렇게 했는데 결국 엄마는 동생이 첫 취업해서준 10만원이 최고더라구요 제가 준건 기억을 못하시고 그 얘기만 하시더라구요 기특하다고 전 한번도 기특하다는 말을 들어본적이 없어요.
제가 주는건 당연한거죠
제가 노력하는건 당연하거죠 엄마한테는
생각해보니 남동생은 한번도 엄마 관심과 사랑받기 위해서 애쓴적이 없더라고요 애쓰지않아도 관심과 애정을 받으니까요
최근에 이 생각까지 미치더니 거기서 자괴감이 들고 애정결핍이 생긴것 같고 착한딸이 되자 내가 더 노력하면돼 등 계속 저를 채찍질하고 있던거 같아요
어떻게 자존감을 올리고 이관계에서 나를 위해서 살 수 있을 까요? 날이갈 수록 별거아닌데도 동생과 나한테 하는 엄마의 사소한 차이에 서운함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진짜 이러다 제 심리가 망가질것 같아서요
아직 결혼생각은 없고 돈은 차근차근 모으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황석제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스스로 장녀로써 책임감을 느끼고 무언가 압박을 받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내가 차별을 받고 애정을 못받는다고 느끼는 것은 주관적인수있습니다.
어머니에게 물어보면 그렇지 않다고 대답을 할겁니다.
물론 차이는 있을수있으나 그것을 정확히 객관적인 것으로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스스로 그것을 다독이며 괜찮다고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너무 그것에 생각하지마시고 본인이 편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들에 대해서만 생각하면 좋을듯합니다.
안녕하세요. 배부른거미114입니다.
엄마의 차별로 상처를 많이 받으셨고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구구절절 말씀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랑받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신 것을 인정하지 않은 엄마에게 언젠가 인정해줄거라는 생각을 버리시고
자기 자신에 대해 스스로 사랑해주셨으면 합니다.
충분하다 너무 잘했다 그동안 애썼다 자주자주 말해주셔야합니다.동생이랑 비교하지도 마시고
사랑받으려고 애썼지만 상처만 받았다고 인정해주셔야 합니다.
현재의 힘든 감정에 대해 스스로가 스스로에 대해 온전히 인정하고 느껴주길 반복하면 자존과 상처는 언젠가 회복 될 것입니다.자신이 자신에게 지금의 힘든 감정을, 물리치지 말고 말하셔야 합니다.엄마나 그 누구도 힘든 글쓴이의 감정을 모를 것입니다.애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