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이성영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이런경우를 통칭치경부 마모라고 하며, 치료가 급하고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
치경부가 마모가 되는 두 원인은 치아의 휨 때문인데, 비유하자면 철사를 계속 굽혔다 폈다를 반복하다보면 가운데가 끊어지는 현상과 유사합니다. 치아에서는 이 부분이 잇몸과의 경계부분(치경부)인 것입니다.(이를 굴곡파절이라 합니다,)
여기에 칫솔질은 좌우로 할수록, 큰 힘을 줄수록 마모가 가속화 및 심화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진행된것이 치경부 마모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치아는 간략히 3개 층으로 나뉘는데, 가장 바깥쪽의 가장 단단한 법랑질과 그다음의 덜 단단한 상아질, 가장 안쪽의 신경 복합체로 나뉩니다.
치경부에서의 법랑질이 가장 얇으며 이미 패인 경수 대다수가 상아질이 노출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상아질이 법랑질에 비해 무르기 때문에 더 빠르게 패여나갈 수 있고 결정적으로 신경과 가까워지면 최후에는 신경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장황하게 설명했지만, 결과적으로 치경부 마모의 충전 치료는 특별히 증상이 없다면 치료가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예방치료 차원에서 본다면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상아질이 노출되어 예민해져 시린 치아는 충전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