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강조정변을 구실로 거란의 성종이 40만대군을 이끌고 2차 침입을 감행했을 때 홍화진에서 사력을 다해 저지한 인물이 양규장군입니다. 양규장군의 전공으로 거란군은 결국 20만 명을 우회하여 개경을 향하게 됩니다. 혁혁한 공을 세운 양규장군이지만 출생지도 고향도 그와 관련된 사료들이 남아 있지 많아 그에 대한 연구가 제대로 안되었다고 봅니다. 반면에 강감찬은 살아서는 영웅이고 죽어서는 설화를 지닌 전설이 되었기에 비교가 될 수 없었습니다. 양규장군은 거란군을 맞아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여 7000여명의 거란군을 죽이고 포로로 잡혀가던 백성들을 10000여 명 이상을 구하는 등 혁혁한 공을 세웠으나 결국 거란 대군에 의해 살해당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