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들이 서로 물면서 놀기는 것은 정상적인 행동이며 본능적인 행동이고, 주변 환경에 대해 배우고, 자신의 힘에 대해서도 배우는 과정입니다. 강아지들이 서로 물면서 놀 때는 힘을 조절하고, 상대방이 아프거나 불편하다는 신호를 잘 읽습니다. 만약 강아지가 너무 세게 물거나, 상대방이 놀기 싫어하는데도 계속 물면, 상대방은 비명을 지르거나,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거나, 놀이를 중단하고 떠나버립니다. 이런 반응을 통해 강아지는 물기의 강도를 조절하고, 물면 안 되는 상황을 배우게 됩니다. 그러므로, 강아지들이 서로 물면서 놀고 있을 때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강아지들이 너무 흥분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놀이가 과도하게 심해지거나, 강아지들이 서로 상처를 입히거나, 공격적으로 물기 시작하면 놀이를 중단시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