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과 주식회사 그리고 주식의 개념이 무엇인가요?
막연하게 ‘주식을 산다’ 라는 개념은 있는데 정확히 주식이 뭔지 잘 모르겠어요
주식을 산다는 게 주식회사의 자본을 산다는 말인가요?
주식 공부할 때 알아두면 좋은 기초 상식과 용어들도 궁금합니다
더불어 주식회사의 개념과 어떤 일을 하는 지 알려주세요
주식은 회사의 지분입니다.
보통 사업을 할 때 "누가 지분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 라는 말 들어보셨죠?
그런 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사업을 시작할 때 자본금이라는 걸 가지고 시작합니다.
돈을 얼마만큼 대고 시작하느냐에 따라 지분을 나누는 경우가 많은데요.
예를 들면, 1억원의 자본금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할 때,
너는 4천만원을 가지고 왔으니 40%, 나는 6천만원을 가지고 왔으니 60%의 지분이 있는거야.. 라고 간단히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걸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보통 주식은 일반적으로 1주당 5천원이라는 액면가(표시가격)를 가지게 되고, (액면가는 정하기 나름)
앞서 예를 든 것처럼 1억원이라는 자본금을 가진 회사를 창업한다면,
2만개의 주식(5천원 X 2만 = 1억원)을 가진 회사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그러면 돈을 댄 만큼 주식을 나눠가지게 되고,
향후 주식회사를 운영하면서 지분 만큼(주식 수 만큼) 발언권을 가지게 됩니다.
여기서 주식은 액면가(표시가격)은 5천원이지만,
이 회사가 장사를 잘해서 점점 커지고 수익도 많이 낸다면,
그 주식은 5천원이 아니고, 시장에서 만원, 2만원 등의 가치를 가지게 되겠지요.
여기서 여러 명이 몇 %씩 나눠서 지분을 갖고 사업을 시작했는데,
누군가가 급전이 필요하고 사업에서 빠지고 싶다면 그 지분을 되팔아야겠지요.
그 지분을 현재 주주들이 되살 수도 있지만, 그런 상황이 안 된다면 시장에 내다 팔 수도 있지요.
물론 우리가 아는 KOSPI, KOSDAQ 등에 상장되어 있지 않은 비상장 주식이기 때문에
장외거래나 개인간의 거래를 통해 팔게 되겠지요.
이 회사가 더욱 커지면 주주들은 주식시장 상장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 전까지는 장외거래나 개인간의 거래만 가능했기 때문에 해당 주식에 대한 수요가 작았으나,
우리가 쉽게 거래할 수 있는 KOSPI나 KOSDAQ에 상장되게 된다면 그 주식에 대한 수요가 많아져서
현재 주식가격보다 더 올라가는 경우가 많아
비상장 회사의 주주들은 상장의 욕구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회사는 어느 정도 관리감독을 받는 회사가 되기 때문에
창업멤버들의 주식을 팔고 현금화하기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죠.
또 주식시장은 회사들에게 자금을 대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상장을 한다는 것은 추가로 주식을 발행해서 해당 물량을 투자기관이나 일반인들에게 공개적으로 파는 것(공모)입니다.
이 때 발생되는 추가 주식의 판매자금(공모금액)은
회사의 공장을 더 만들어서 매출액을 더 올린다던지,
연구개발에 자금을 더 넣어서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겠죠.
이렇게 회사의 발전을 위해 추가 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자를 내는 은행 대출과 달리, 이 돈은 갚을 필요가 없는 돈이죠.
이게 주식시장의 가장 큰 존재 이유입니다. (회사의 자금 보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