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과학전문가입니다.
탈모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유전자도 그 중 하나입니다. 특히 남성 패턴 탈모의 경우, Y 염색체가 큰 역할을 합니다. Y 염색체는 게놈의 대부분을 결정하며, 탈모에 관련된 유전자 역시 Y 염색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탈모 유전자인 Y 염색체는 주로 모발 손실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전자는 모발의 두께와 성장 주기에 영향을 미치며, 또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여성 탈모에서도 유전과 안드로겐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갱년기에서 여성호르몬의 감소가 상대적으로 안드로겐이 높아진 것과 같은 효과를 보여 탈모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 탈모에 가장 중요한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사용되는 치료제들은 5알파 환원효소에 작용해 치료효과를 나타냅니다.
유전성 탈모는 모낭의 소형화가 가장 큰 특징입니다. 머리가 점점 가늘어지고 길이 성장을 잘 하지 못해 모발 밀도가 감소합니다. 대부분 20대 중반쯤 시작되며, 양쪽 끝의 앞머리 헤어라인이 후퇴하고 있다면 유전성 탈모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자가진단법으로는 앞머리 헤어라인의 변화를 확인하고, 머리 뒷부분 (후두부) 모발을 비교해 두께감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치료는 경구용 약제와 국소도포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정수리 부분은 어느 정도 증상이 진행된 후에 치료를 시작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유전성 탈모은 모발 관리와 치료를 통해 적절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