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 실생활에 쓰이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요?
암호화폐가 실생활에 쓰이는게
코인 시장에 가장 큰 좋은 영향이
될것 같습니다.
아직 까지 암호화폐를 투자한
일부에게서만 사용되는 코인을
많은 대중들이 사용하게 만드려면
무슨 노력이 필요할까요?
암호화폐가 실생활에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서비스에 대한 대기업의 투자, 혹은 직접 개발한 서비스의 제공이 앞으로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탈중앙화를 추구한다는 블록체인의 이상과는 괴리가 있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지만 비트코인 논문(Bitcoin : A Peer to Peer Electronic Cash System)에서 사토시 나카모토가 '탈중앙화'를 궁극적인 이상으로 삼지 않고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것 같이 '대중화'를 목표로 삼았다는 점에서 그러한 비판은 힘을 잃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기업의 투자나 직접 서비스가 앞으로 더 많아져야 한다고 말씀드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문자께서도 일부 공감하시겠지만 대기업들은 지금까지 많은 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축적한 경험, 기술과 자본을 통해 '다른 설명이 필요없이 그냥 편하고, 좋아서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데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기업의 경우에는 프로젝트 하나가 실패하더라도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충분한 자본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갤럭시 S10 스마트폰이 암호화폐 키스토어 서비스와 함께 엔진 지갑, 코인덕 결제 Dapp 등을 지원하기 시작한 것도 직접적인 지갑 앱 지원이나 결제 서비스 지원이 아님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대략 2-3년 정도라고 보고 작년 기준 우리나라 사람들의 60% 정도가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할 때 2-3년의 시간이 지난다면 국민의 절반 이상이 암호화폐 지갑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일단 대기업이 만들어낸 인프라가 구축되면 더욱 사용자가 늘어나고 다양한 서비스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이 생기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서비스도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대중화를 위한 더 중요한 사항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