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B급영화는 B-movie, B- film)블록버스터와 반대되는 것으로 저예산 영화, 독립영화 등을 가리키기도 하며 1970년대 이후 돈과 무관하게 특정한 정서적 표현과 양식을 가진 서브 컬쳐 영화나 익스플로테이션 필름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현재는 자극적이고 저질적이라고 여겨질 경우 B급이라는 수사를 붙이기도합니다.
원래 1940년대 초 미국 영화계는 제작자들에 의해 철저한 분업 체계로 진행, 대박을 내기 위해 A스튜디오 영화와 (유명 배우, 감독, 제작진) 와 B스튜디오 영화(신인, 신통치않은 감독) 로 나누어 제작하고 배급했습니다.
보통 이런 영화는 동시상영으로 저가에 상영, A급 영화 상영전 광고, 여흥의 개념으로 시리즈로 돌리는 경우가 많았으며, 당시 B영화는 누아르, 호러, SF, 서부극이 많았고 러닝타임도 1시간 1-20분대로 짧아 동시개봉되기도 했습니다.
티비가 등장하고 해리 트루먼 대통령 당시 영화사의 극장 배급권 독점이 연방거외래위원회에 걸리게 되자 이런 시스템은 사라지고 A/B급 스튜디오 운영체계도 종말을 고하며 그 이후 B급 영화는 주로 저예산 영화로 간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