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채굴코인은 누구나 채굴 할 수 있고 채굴량은 동일 한가요?
채굴코인(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은 누구나 채굴장비만
있으면 채굴 할 수 있고 동일한 양이 채굴 되는건가요?
예전에 잠시 들었는데 3way 5way 장비에 따라 속도가
달라진다고 들었는데요
현재 중국에 많은 양이 채굴되고 중국정부에 의해 다른
나라로 옮긴다고 들었습니다
중국이 전세계 공장이라 인건비도 싸고
대량으로 생산하면 공산품 뿐 아니라 코인도 단가가
떨어지는건 이해가 가는데
뭐 전기세 인건비 임대료 등 이런고 감안하고 채굴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이런걸 생각한다고 해도 모든조건이 같을때 채굴량이
동일하다면 왜 채굴 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가요?
아님 코인 매매 하는사람처럼 채굴 하는 사람도 많은지
아니면 채굴하는데 어려운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누구나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채굴할 수는 있겠지만 채굴량이 같을 수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같은 조건에서 채굴을 하는 것이 아니라 채굴 규모 자체부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개인이 채굴 장비 몇 대를 가져와서 채굴을 한다고 한들, 큰 공장에서 수천 대씩 채굴 장비를 운영하는 채굴장들이 모인 채굴풀의 해시 파워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비트코인 채굴의 경우 해시함수에 무작위 숫자를 대입하여 해시값을 찾는 과정이라고 할 때, 운이 좋아서 내가 운영하는 채굴기가 다른 채굴기보다 답을 일찍 찾아 채굴 보상을 얻을 확률이 존재하긴 하지만 거의 희박하다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은 슈퍼 컴퓨터에 비견되는 수준의 연산 능력을 가지고 해답을 찾고 있는데, 나는 최신형 데스크탑 수준의 연산 능력을 가지고 답을 찾는다고 할 때 경쟁 자체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더하기 밖에 할 줄 모르는 어린 아이와, 사칙 연산에 능숙한 어른이 단순 계산 문제를 누가 더 빨리 푸느냐의 대결과도 같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게임이 안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소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경우 비트코인 시장가와 채굴원가의 차이로 인해 손해를 보다가 최근에 대거 정리되는 상황이 벌어진 바가 있습니다. 산처럼 쌓인 고철 채굴기의 사진이 언론을 장식하기도 했었죠.
어떤 산업이든 규모의 경제가 중요하듯 사업 규모가 크면 채굴기를 사도 더 싸게 살 수 있고, 인건비가 들더라도 한 번에 더 많은 채굴기를 관리할 수 있으며, 기타 시설 구축과 유지 비용의 경우 상승장 때 벌어둔 돈으로 구축해 놓았기 때문에 비용이 거의 들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전기 요금의 경우는 다른 업체보다 더 비쌀 이유가 없으니 이 부분은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고요.
지금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비트코인 채굴이 지나치게 집중화되어 가고 있지 않느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특정 노드들을 강제로 채굴을 못하게 만들어서 수도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답변드리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