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사랑하는 감각에 대해 질문합니다
보통 남자들은 자기가 멋있다고 알고살아가며 자존감을 기본적으로 갖고살아가지만, 여자는 보통 그렇지 않은데요, 저는 여자인지라 제 자신을 사랑하는것이 잘되다가 안되다가를 왔다갔다합니다. 게다가 저는 어렸을적부터 부모님이 서로 엄청 싸우는, 불화가 심한 가정에서 자라서 부모님의 사랑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했습니다(정서적 돌봄과 지지의 경험). 그래서 성인이 되어서도 제 자신을 사랑하는 감각이 많이 부족하고, 스스로를 사랑하는게 많이 서툴고 어려울때가 많습니다 (스스로를 잘 사랑하는 사람을 보면 부럽기도 해요). 연애도 잘 하고싶고 남자친구도 사귀고싶은 마음이 있지만, 누군가가 저를 좋아하면 상대방이 이상하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저를 좋아하는걸 보면 제가 많이 깬다고해야될까요...상대에 대한 애정이 깊어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사랑을 받는게 제대로 되어지지 않는것 같아요. 먼저는 제가 저를 사랑하는 감각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렸을때부터 늘 의견을 무시당하고 살아와서 (존중받아온적이 없어서) 제가 뭔짓을 해도 자존감이 올라가는 건 잠깐뿐입니다. 늘 이게 고민이고,, 제가 잘하는 것도 여러가지 있는거 알고있고, 그런 스스로의 장점들이 있다는걸 알지만, 자존감이 탄탄해지는게 쉽지않습니다. 20대가 되고나서 성인이되고나서 외부의 사람들에게 제가 이렇게 사랑받는 사람이란걸 처음 알게되고 속으로 깜짝놀랐어요. (그정도로 부모님은 사랑이 없었단거..) 제자신을 사랑하는 감각을 제가 어떻게 가져야 좋을지,,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들지않고 외부에 휘둘리지 않고싶습니다....
(사실 이 고민을 남기면서도 답변에 기대를 잘 안가지게되어요. 누가 이런 어려움을 제대로 해결해줄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감이 있어요. 그래도 일단 남겨봅니다..)
안녕하세요. 고상한호아친123입니다.
그래도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에 대한 자존감 회복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셔서 혹은 일 하실 때마다 속으로 혹은 목소리로 긍정적인 구호를 외쳐보심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