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우리는 흔히 박쥐는 눈이 나빠서 자신의 초음파 소리를 내어 그 반향을 듣고 물체를 인식하여 다닌다고 알아왔다. 마치 레이더의 원리와 같은 것이다.
그런데 최근의 연구에 의해 더욱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즉, 박쥐가 자신의 초음파를 단순히 듣는 것이 아니고 초음파 반향을 받아들여 두뇌에서 3차원적 화면을 구성하여 주변의 물체를 실제로 입체적으로 보고 있으며, 그 해상력이 1밀리미터 단위까지도 정확히 볼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즉 박쥐는 3차원 초음파 영상탐지기(Ultrasonic Holography)를 갖고 있는 것이다.
최첨단 과학기술의 덕택으로 인류는 2차원적 초음파 영상탐지기를 만들어 의학적 심장병, 산부인과 진단 등에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 3차원적 초음파 영상탐지기는 너무나 고도의 기술을 요하므로 실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초등학교도 안나온 박쥐가 어떻게 그런 놀라운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을까? 박쥐 한 마리도 자세히 관찰해보면 첨단과학도 따라가지 못하는 고도의 설계가 들어있는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의 놀라운 솜씨를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