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옴두꺼비의 슬픈 자식 사랑이 전설로 내려 오는데 이 설화에 따르면, 옴두꺼비는 알을 품게 되면 이상한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알을 품은 옴두꺼비는 평소 무서워서 피해 다니던 독사를 만나면 독을 발산하며 싸움을 하다가 결국 독사에게 잡아 먹히게 되는데 죽기 전 독을 뱃속에서 쏘아 독사도 죽게 만들고 옴두꺼비알들은 어미옴두꺼비와 독사를 먹이로 튼튼하고 건강하게 새끼 옴두꺼비로 태어난다고 합니다. 이런 전설에 비추어 보면, 노래에서 ‘헌집’은 바로 ‘자식을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하는 지고지순한 어머니의 사랑’을 말하고, ‘새집’은 ‘어미의 육신을 먹고 자라나는 새끼 옴두꺼비’들을 뜻하는 이야기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