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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쭉한천인조241
길쭉한천인조24123.11.03

남자친구의 가정사를 받아들이고 싶어요

남자친구는 이혼가정에 지금 아버지께서 7년전부터 식물인간 상태로 있으시다가 (간호나 병수발은 그쪽에서) 이번년도 10월에 생명연장포기각서를 쓴 상태에요

감정 하나없이 현실적으로 기입하자면

남자친구 어머님께서 일을 하시지만 남자친구는 대학생에 중학교 동생있어서 모든걸 어머님께서 감당하고 있으시니 자연스럽게 제가 데이트 비용을 더 부담합니다

이 부분은 너무나 그럴 수 있는 부분이라 제가 더 내도 아깝지 않아요 그런데 남자친구랑은 학과에서 만난거라 특성상 자주 만나니 제가 2인분을 감당하면서 일주일만에 돈을 너무 많이 썼어요...11월달 용돈을 못받아서 정말 돈이 아예 없는 상태인데 데이트도 하고 싶고 밥도 먹어야 하니까

냐가 낼께 내가 낼께 하다가 쓴 금액보고 아차 해버렸어요

후회하냐라고 물어보면 절대 아니라고 답할 수 있습니다

저도 용돈 받으며 생활하기때문에 짧은 시간에 쓴 큰금액에 당황했던것 같아요

근데 부모님께서 남자친구의 존재를 알고 난 후 저에게

남자친구의 부모님 여부를 언급하신적이 있는데

사실 부모님께서 제가 연애하는걸 좋아하지 않으세요

연애 사실을 숨기다가 들킨거였거든요

연애 사실을 들킨지 좀 시간이 지났고 오래 만나니 물어보신것 같은데 사실 다 알면서도 모른다고 얼버무리게 되었어요

저희 부모님께서는 경제력을 많이 언급하시고 또한 많이 보세요 제가 사정사를 온전히 말했다간 지금까지 용돈이 부족한게 남자친구 탓이 되는것 같아서 숨겼습니다

20살 초반의 연애라 누군가는 얼마나 가겠냐 할 수도 있지만 저는 힘든과정속에서도 책임감있는 생각으로 동생도 챙기고 자기가 동생에게는 아빠의 역할이었으면 좋겠다 하면서 정말 군말없이 모든 빈틈을 채우고 어머님 힘드실까 일하고 오시면 해야하는 집안일들을 다 해놓거나

사소하지만 힘든 순간에도 견디며 올곧게 자란 남자친구를 저는 오래 보고싶어요

하지만 연인인지라 싸울때도 있잖아요 그럴때마다

나는 정말 다해주는것 같은데 정작 제가 생각한것 만큼돌아오지 않으니 저도 사람인지라 속상한 마음이 크게 커질때도 있어요

제가 이런 남자친구의 가정사를 받아들이고 싶은데

어떤 마음을 먹어야 할까요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남자친구를 온전히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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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냉철한라마35입니다. 님의 판단을 가장 믿어 보세요 다른 사람의 생각도 중요하지만 결국 님의 판단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