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나라로 오는 사멸성 어종들은 대부분 필리핀·대만·오키나와 쪽 바다에서 쿠로시오 해류(흑조)를 타고 북상합니다. 그 후 대한해협으로 들어오면서 제주도 남쪽 → 부산·거제·통영 → 여수·남해 쪽으로 퍼지는 경우가 많아요.
2. 예전에는 제주도에서만 보이던 열대성 물고기들이 이제는 부산, 통영, 여수에서도 꽤 관찰됩니다. 특히 여수 남해안은 난류 영향이 강해서 자리돔, 나비고기류, 쥐치류 같은 아열대 어종이 자주 들어와요.
3. 다만 “사멸성”이라는 말처럼 겨울 수온이 내려가면 대부분은 죽거나 남쪽으로 빠집니다. 제주도는 월동하는 경우도 있지만 여수는 아직 겨울 버티기 힘든 종이 많습니다.
4. 최근에는 수온 상승 때문에 서해 남부나 울산 쪽까지도 열대성 어종 출현 사례가 늘고 있어서 앞으로 분포가 더 북쪽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