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여가활동

종의 기원 책이나 뮤지컬 보신 분..!

이번에 돌아온 종의 기원 책 읽고 가보려는데

100명이 2번씩 보는 극이 아니라 10명이 20번 보러 가는 극이다. 라면서 짹에서 의견 엄청 갈리던데ㅠㅠ

같은 제작사 메리셸리는 엄청 좋았는데 종의 기원도 잘 맞을까요..?? 사실 서사 없대서 좀 쫄리긴 한데 후기 궁금해요.. 책도 읽고 갈거라 책 후기도 원해요(엄마가 사이코가 사람 죽이고 다니는 내용이라고 읽지 말라고 하셨는데.. 저 고등학생입니다.. 읽어도 될거 같은데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 책이랑 뮤지컬 둘 다 반응 엄청 갈리는 이유 조금 알 것 같아요ㅋㅋ 종의 기원 자체가 호불호 꽤 강한 작품이거든요. 막 사건이 계속 터지는 스타일이라기보다 주인공 심리 따라가는 느낌이 강해서 와 미쳤다… 하면서 깊게 빠지는 사람도 있고 생각보다 서사 약한데? 하는 사람도 꽤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질문자님이 메리셸리 좋게 봤으면 의외로 종의 기원도 맞을 가능성 있다고 생각해요! 둘 다 약간 분위기랑 감정선, 캐릭터 해석 파고드는 맛 좋아하는 사람들이 엄청 반복 관람하는 느낌이라ㅋㅋ 그래서 10명이 20번 본다는 말 나오는 것 같아요. 캐릭터 표정이나 넘버 해석, 배우별 느낌 차이 보는 재미 때문에 회전 많이 도는 듯요.

    그리고 사이코가 사람 죽이고 다니는 내용이라고 해서 엄청 자극적이고 잔인한 느낌 상상할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고어물 느낌보다는 심리 묘사 쪽이 더 강하다고 느끼는 사람 많더라고요. 물론 살인 소재 자체가 무겁긴 해서 좀 어두운 분위기는 있어요ㅠㅠ 근데 고등학생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해요. 학교에서도 정유정 작가 작품 읽는 학생들 꽤 많고요ㅎㅎ

    오히려 책 읽고 가면 뮤지컬 볼 때 아 이 감정을 이렇게 표현했구나 하는 재미가 커서 추천하는 사람 많아요. 다만 책이랑 뮤지컬 해석 느낌이 좀 달라서 원작 그대로 기대하면 살짝 당황할 수도 있고요ㅋㅋ

    개인적으로는 종의 기원은 스토리 자체보다 분위기랑 캐릭터 심리 몰입 잘 맞으면 엄청 좋아하게 되는 작품 같아요. 그래서 질문자님 취향이면 진짜 깊게 빠질 가능성도 꽤 있어 보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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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The Origin of Species 은 진짜 취향 타는 작품 맞습니다

    말씀처럼 많은 사람이 가볍게 한 번 보는 느낌보다는 좋아하는 사람들이 여러 번 보면서 해석하고 파는 스타일에 가까워요

    이 작품은 사건 자체보다 주인공 심리랑 분위기에 몰입하는 느낌이 강해서 호불호가 꽤 갈립니다

    그래서 서사가 약하다는 말도 나오는데 사실 아예 없는 건 아니고 감정선이나 분위기를 중요하게 보는 작품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Mary Shelley 재미있게 보셨다면 완전히 안 맞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메리셸리 좋아하는 분들 중에서도 인간 내면이나 어두운 감성 좋아해서 종의 기원까지 좋아하는 경우 많더라고요

    다만 분위기는 훨씬 더 무겁고 불편합니다

    살인이나 사이코패스 심리를 다루는 내용이라 보고 나면 좀 서늘하고 찝찝한 느낌 남는 스타일이에요

    그래도 고등학생이라고 못 읽을 정도 작품은 아닙니다

    잔인함 자체보다 심리 묘사가 중심인 작품이라 생각보다 문학적인 느낌도 강하고요

    책은 몰입감 꽤 좋아서 잘 읽히는 편인데 읽다 보면 주인공 시점 따라가면서 긴장감이 계속 쌓입니다

    그래서 취향 맞는 사람들은 엄청 빠져들고 반복해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평소 캐릭터 해석하거나 분위기 진한 작품 좋아하면 생각보다 되게 잘 맞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