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임신 중 양수가 새는 것을 모르고 오래 지내면, 감염 위험이 크게 올라가고 아기에게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양수는 아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양막이 터지거나 양수가 조금씩 새면 외부 세균이 자궁 안으로 들어가기 쉬워져서 양막염이나 조기진통, 심하면 아기에게 감염이 퍼질 수 있어요. 양수가 계속 새는데도 모르면 시간이 지날수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바로 병원에서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양수는 일반적으로 맑고 투명하거나 약간 희거나, 옅은 노란빛을 띠기도 합니다. 흐르는 느낌이 있고 소변처럼 냄새가 나지 않으며, 그냥 라이너에 조금 묻는 정도라면 땀이나 질 분비물일 수도 있지만, 양수도 적게 새면 양이 많지 않아 헷갈릴 수 있어요.
마르면 약간 노랗게 보일 수도 있지만, 질 분비물과 구분이 어려울 수 있어요. 그래서 흐르는 느낌이 있거나, 계속 축축하거나, 뭔가 평소와 다른 느낌이 있으면 꼭 산부인과에서 '양수 파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안전해요.